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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 서강석 송파구청장 직접 자작시 낭독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26일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대표 지역축제 ‘한성백제문화제’가 25번째 생일을 맞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는 잔디마당의 탁 트인 공간에서 가을밤의 정취가 돋보이는 무대 구성으로 웅장함을 알렸다.
식전 공연으로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서곡과 윤정수 테너의 ‘Nessun Dorma’, 김순영 소프라노와의 협연이 장중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그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어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직접 자작시를 무대 위에서 읊으며 지역 축제 개막의 새로운 서사를 선보였다.
“한강의 바람은 오천년 변함없이 숨을 불어 송파의 언덕 위에 너와 나 하나되게 하였다”로 시작된 자작시는 올해 축제의 주제 ‘하나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을 상기했다.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 식전 공연으로 펼쳐진 윤정수 테너와 김순영 소프라노의 협연
이어진 주제공연은 1막 젊음의 송파로 시작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역동적인 춤 동작과 함께 저마다 개성을 뽐냈으며 2막 역동의 송파에선 그 열기를 더욱 올려 북소리와 함께 울려퍼지는 전통과 현대 EDM 음악의 조화가 관객들을 흥겹게 만들었다.
3막 문화의 송파에선 송파구립합창단이 ‘Butterfly’를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며 가을밤 주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치유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선사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펀치, 기리보이 등이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 가을밤 잔디 위에서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무대를 연출했다.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는 28일 판소리 명창들의 입제창과 국악 관현악과 한국 무용의 조화, 폴킴 등이 출연하는 가을밤의 힐링콘서트로 그 무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 개막 공연에서 역동의 송파를 연출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