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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컵 화분 기부받아, 자원 순환의 중요성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마련

강동구도시관리공단 온조대왕문화체육관이 친환경 ‘씨드컵(Seed Cup)’ 화분을 기부 받아 옥상정원에 조성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오미혜) 온조대왕문화체육관은 친환경 프로젝트 ‘씨드컵(Seed Cup) 캠페인’ 팀으로부터 씨드컵 화분을 기부받아 옥상정원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 3인 프로젝트팀이 주도한 ‘씨드컵 캠페인’의 일환이다.
해당 캠페인은 생분해성 종이컵의 하단에 식물 씨앗을 부착하여, 사용 후 흙에 심으면 자연 분해되며 씨앗이 발아하는 구조를 가진 친환경 씨드컵을 제작·마라톤 행사에 보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최근 마라톤 현장에서 과도하게 발생하는 일회용 종이컵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씨드컵’은 최소 45일 이내에 컵이 자연 분해되어 사라지고, 동시에 씨앗이 발아·성장하여 일회용 쓰레기 감소, 탄소 저감, 도시 내 녹지 확대라는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기부받은 화분에는 지난 20일 진행된 인천키즈마라톤에서 사용된 씨드컵이 심어져 온조대왕문화체육관 옥상정원에 기부되었다. 온조대왕문화체육관은 이번 화분 기부를 통해 옥상정원을 주민 친환경 교육과 힐링 쉼터 공간으로 발전시킴은 물론,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가는 대학생들의 도전과 창의성을 적극 응원하며, 이번 협력이 미래 세대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조대왕문화체육관 팀장은 “씨드컵을 통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종이컵이 식물로 재탄생해 다시 도시 속 자연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활동은 청년 세대가 주도한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과 더불어 미래 세대를 응원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